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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인과연 후기 (스포주의) 인덕원 롯데시네마에서 신과함께-인과 연 을 봤다. 1편은 보면서 7번정도 울었는데 이번 편은 보면서 슬프기보다 스토리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됐다. 신과 함께-죄와벌 은 원작웹툰의 저승편을 주로 다뤘고 이번편은 이승편을 주로 다룬다. 원작의 이승편을 너무나 감동적으로 봐서 영화에서 어떻게 다룰까 기대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두가지 에피소드를 잘 엮어서 풀어내기는 했지만 그래서인지 원작에서 안나오는 캐릭터도 많아서 그점이 아쉽긴 했다. 조왕신이나 측간신 처럼 다른 신들도 나왔으면 좋았을뻔. 1편은 감동이 주 소재였다면 2편은 반전과 재미가 주 소재였던거 같다. 마지막 반전 하나로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영화였다. 만약 3편이 나온다면 원작의 염라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줬으면 좋겠다. Ps1. 해외 영화 오마주.. 2018. 8. 3.
열한 계단 : 우물을 파는 영혼 vs 여행을 하는 영혼 최근에 다시 독서에 재미를 느끼며 이런책 저런책 다 읽고 있는 요즘이다. 책 내용중에 책을 선택하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다고 한다. 1. 익숙한 책2. 불편한 책 1번을 선택하는 사람은 우물을 파서 한 분야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어가는 삶.2번을 선택하는 사람은 다양한 세계를 여행하는 삶. 내 성격 상 새로운것에 흥미를 잘 가지기 때문에 나는 주저없이 2번을 선택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불편한 책이란 무엇인가? 종교적으로 보면 집안이 불교여서 어렸을 때부터 불교관련 서적은 많이 접했지만 성경은 전혀 접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성경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성경에 대한 흥미는 언제나 있다. 바티칸 교황청 여행 후에 특히나 더 관심이 생겼다. , , 를 실제로 봤을 때 느꼈던 그 신비로운 .. 2018. 8. 2.
몰랐다 몰랐다. 내가 어느새 32살이 된지 몰랐다. 항상 철없게 살자, 어리게 살자, 자유롭게 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살다보니 나이를 이렇게 먹은지 몰랐다. 몰랐다. 아직까지 결혼 안하고 있을 줄 몰랐다. 군대에서 27살에 결혼하기 계획까지 세웠었던 나인데 30살에 비혼주의자가 되었고 지금은 다시 결혼을 꿈꾸고 있다. 이렇게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을지 몰랐다. 몰랐다. 서울에서 집을 구하는게 이렇게 어려울줄 몰랐다.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이렇게 적을 줄 몰랐다. 세상에는 모르고 싶은 사실도 많다. 2018. 8. 1.
열한 계단 : 나의 첫번째 계단 - 슬램덩크에서 배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요즘 크레마로 제일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은 채사장의 이다. 채사장의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정,반,합의 변증법적 방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정신적 성장의 표현을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표현해서 제목이 열한계단인가 보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성장은 어떻게 이뤄졌나 다시 돌아보게 됐다. 아직 32살 밖에 안됐지만 살아온 인생을 채사장과 같은 방식으로 정리 해본다면 나를 성장하게 해준 몇가지가 생각이 난다. 가장 첫번째는 '슬램덩크' 만화책이다. 자세히 말하면 슬램덩크의 신준섭이라는 캐릭터이다. 어렸을때는 반에서 항상 제일 키가 커서 자연스럽게 농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게 됐다. 키는 컸지만 골밑에서 다른애들과 부딪히는게 싫어서 멀리서 슛만 쏘는 슈팅가드 포지션을 항상 맡았다. 슬램덩크는 그 시기에 지금은 이름.. 2018.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