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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국가부도의 날 리뷰- 위기는 반복된다. 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

by 들레꽃잎 2018. 12. 19.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김혜수 유아인 주연의 <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왔는데요.

 

1997년 IMF 사태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저때 저는 10살이라서 기업들이 망하고 금모으기 운동과 절약 정신으로 나라가 회복했다라고만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경제학을 배워서 그런지 영화에 나오는 1997년의 경제상황들이 이해가 아주 잘 되더라구요.

 

이해가 잘 되는 만큼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돈 때문에 힘들었을지 느껴져서 기분이 착잡했습니다.

 

IMF의 협상 조안들을 보니 현재 대한민국의 실업난과 경제 불황이 왜 지속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비정규직 증가한 원인이 IMF였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나라의 경제주권을 잃는 다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국내영화를 보면 정부나 대기업은 나쁜쪽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진짜 영화에서처럼 국민들에게 진실을 숨기고 대기업이나 돈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이익만 챙기려고 한다면

 

이런 위기가 왔을 때 제대로 대처를 못할 것 같네요.

 

배우들의 연기를 평하자면 김혜수, 허준호 , 조우진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몰입도 더 잘 됐는데요.

 

유아인의 연기만 제가 이해하기 쫌 어려웠습니다.

 

나라가 망하는 위기를 뛰어난 통찰력과 분석력으로 기회로 바꿔서 돈을 엄청 버는데 연기를 보면

막상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 연기를 합니다. 

정말 본인이 생각한대로 정부가 국민들이 힘든 쪽으로 선택을 해서 그거에 대한 실망을 한건가 싶기도 하네요.

 

유아인의 대사 중 "난 절대 안속는다" 란말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나라가 국민들을 속일 때 유아인은 안 믿고 본인의 생각대로 배팅을 해서 성공을 했죠.  

 

나 자신만 믿고 세상을 깨어있는 눈으로 바라봐야 미리 대처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