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영화 <완벽한 타인> 후기 - 인셉션 오마주?, 결말이 살짝 아쉬웠던 영화(스포주의)

by 들레꽃잎 2018. 11. 6.

여자친구와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완벽한 타인>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낸 40년지기 친구들과 그들의 와이프들이 석호(조진웅역)의 집들이에 모여서 저녁식사를 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식사를 하는 도중 조진웅의 부인 예진(김지수역)이 재밌는 게임을 하자고 하죠.

바로 저녁식사동안 각자 스마트폰으로 오는 모든 연락을 공유하는 게임입니다.

 

전화가 오면 스피커 폰으로, 카톡이나 메세지가 와도 모두에게 공개 해야하죠.

 

어릴때부터 비밀 없이 모든걸 공개했던 40년지기 친구사이, 비밀이 있으면 안되는 부부사이.

각자에게 어떤 비밀들이 있을지 매우 궁금했는데요.

 

미리 예상한건 남편들의 바람이었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공개 되면 안될 비밀이 있다면 

당연히 다른여자와의 외도겠죠?

물론 다른 소재들도 있었습니다. 자세한건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시는게 더 재밌을거에요~ 

 

조진웅, 유해진, 염정아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여서 연기를 하니 영화에 집중은 엄청 잘 됐습니다.

하지만 이서진의 욕연기가 조금은 어색하긴 했네요. 꽃보다할배에서 보던 얘의바른 모습이 너무 익숙해서일까요?

 

(스포주의)

영화의 결말은 사실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마디로 하면, 이거 다 상상이었어!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반전장면에서 설마 인셉션의 오마주인가 했는데 설마가 진짜로 되니까 조금은 벙찌게 되더라구요.

마지막 결말의 개연성이 많이 부족한 거 같았고

개인적으로 준모(이서진역)는 바람핀거 다 들켜서 쓴맛좀 봤으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영화 보고나서 여자친구나 어느 모임가서 한번 똑같은 게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때로는 몰라도 되는 사실이 있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 좋았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