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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공작> 리뷰 : 이성민의 명연기에 박수를!(스포주의)

by 들레꽃잎 2018. 8. 9.

8월 8일 수요일에 개봉한 영화 공작!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개봉 하자마자 바로 보고 왔다.

 

이성민,황정민,조진웅 등 주연급 배우들이 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기대가 많이 됐다.

 

 

 

특히 미생 아저씨 이성민 배우의 연기를 많이 기대하면서 관람 시작! 

 

대략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실제 있었던 흑금성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흑금성 사건 -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74368&cid=43667&categoryId=43667

 

1993년 북한의 핵보유에 관해 알아내기 위해 한국의 공작원 흑금성(황정민)이 사업가로 위장을 해서 북한의 외화벌이 담당인 고위간부 리명운(이성민)과 접촉을 하면서 남북 공동 광고를 추진한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공작> 스틸 이미지>

 

김정일과 직접 만남도 가지면서 남북 공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한 진상에 점점 접근해 가는 도중 한국의 대선을 위해 흑금성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게 된다.

본인이 이용당하는걸 알게 된 흑금성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되는데..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지만 특히나 이성민 배우의 연기가 대단했다.

처음에 흑금성의 정체를 의심할 때는 철저하게 감정을 숨기면서 대한다. 신뢰가 쌓인 이후에는 친근하게 대하지만 의심의 끈을 끝까지 놓지는 않는다.

그러나 김정일 앞에서는 조금은 겁먹은, 조심성 많은 리명운을 볼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어떤 사람을 대하느냐에 따라서 미묘하게 변하는 연기를 보고 진짜 연기 잘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김대중 대통령을 낙선 시키기 위해 집권여당이 북한에 무력도발을 해달라고 하는 장면이다.

설마 이게 실화는 아니겠지란 염려를 하며 제발 픽션이길 바란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서 정권이 바뀌어서 안기부가 흑금성의 정체를 언론에 알려서 평양에 있던 흑금성은 위기에 처한다.

 

10년 후에 광고촬영 현장에서 롤렉스와 넥타이 핀으로 두사람의 브로맨스를 확인하는 장면은 살짝 찡하기도 했다.

 

명배우들의 명품연기를 보는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쫄깃함을 느끼면서 재밌게 봤다.

 

8월 15일에는 이성민 배우가 주연으로 한 <목격자>도 개봉을 한다. 또 한번 명연기를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