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어떻게 하면 성공 할 수 있을까?' 였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안하고 살았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지금까지 잘 살아 온것이 맞나? 내가 선택한 것들이 맞는 선택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의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왔다.
성공의 표준 공식을 어떻게 깼고, 어떤 방법으로 성공을 했는지 궁금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크호스들은 기존의 표준화 돼있는 성공 규칙을 따르지 않고 본인만의 원칙으로 성공 했다.
표준화 된 성공 규칙은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고 그 중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재능을 갈고 닦은 사람만 성공 할 수 있게 했다.
개인의 충족감은 무시하고 그냥 얼마나 높은 위치에 올라갔는가로 성공을 따진다.
물론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도 대단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충족감을 무시한채 성공한 사람들이 행복할지는 잘 모르겠다.
다크호스들은 표준화된 성공 규칙을 깨고 개개인성을 활용해 충족감을 추구하고 거기서 우수성을 획득한 사람들이다.
여기서 나는 내가 앞서 언급했던 요즘 드는 생각들이 왜 일어나는지 알았다. 바로 충족감을 잘 못느끼고 있어서 그런 것이었다.
그렇다면 충족감을 느끼면서 성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책에서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4가지를 말해준다.
1. 미시적 동기 깨닫기
학생 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들어가고 졸업한 후에 토익,자격증 시험 등 취업준비를 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한다.
이것이 대부분의 대한민국 사람들이 겪어온 표준화된 시스템일 것이다. 표준화된 시스템을 따르다 보면 개인적인 동기는 찾기 힘들다.
나 역시 표준화된 시스템을 그대로 따르면서 살았었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조금은 다른쪽에 눈을 뜨게 됐다.
26살, 대학교 4학년. 한창 취업준비를 해야 될 때였지만 그 당시에 다른 일에 꽂혀 있었다. 바로 마지막 학교 축제를 재밌게 보내는 일이었다.
친하게 지내던 형과 뜻이 맞아서 학교 축제 때 그 당시 핫했던 모바일 게임 '쿠키런'으로 게임 대회를 열어보기로 했다.
게임 대회 제안서를 만들어 회사측에 연락해서 미팅을 하고 다행히 재밌게 봐주셨던 회사 대표님이 금전적 지원을 확실하게 해주셔서 생각한 것보다 더 크게 게임대회를 열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대회에 참가해서 재밌어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재밌었고 보람을 느꼈다. 바로 충족감을 제대로 느꼈던 것이다.
그때 나의 미시적 동기는 '다른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는 일을 하자,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하자' 였다.
책에서는 미시적 동기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미시적 동기들을 깨닫고 그것들을 모두 활용하면 삶의 몰입도도 높아진다고 말한다.
나도 열정있는 삶을 살기 위해 또 다른 나의 미시적 동기들을 찾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2. 선택 분간하기
다크호스들은 자신의 미시적 동기들을 잘 이해하고 활성화 해서 열정을 설계한 다음 과감하게 선택을 한다.
나는 일반적인 사회생활 보다는 과감한 선택을 통해 조금은 특이한 사회생활을 해왔다.
일반 사무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앱 개발을 해보고 싶어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개발 교육을 받아서 앱 개발자가 됐었다.
하지만 막상 개발 업무를 해보니 코딩만 하는것은 적성에 맞지 않았고 다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섰고 그 결과가 연애 상담사 였다.
운이 좋게 심리카페에서 상담사로 일을 하게 됐고 연애 상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성격분석 상담도 같이 했었다.
내가 상담해준 손님들이 감사하다고 할 때도 있고 속시원하다고 해주실 때도 있고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이때가 가장 직무만족도가 높았을 때이다. 물론 회사 대표가 기본적인 노동법도 안지키고 마인드가 너무 구려서 버티다 버티다 결국 나오긴 했지만..
이때까지는 내 미시적 동기를 잘 이해하고 과감한 선택을 했던거 같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겁이 많아져서 그런지 몰라도 안정적인 선택을 하게 됐고 그 결과 미시적 동기가 잘 채워지지 않는 거 같다.
이 책을 읽었으니 다시 한번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를 키워봐야 겠다.
3. 전략 알기
최고의 나를 만드는 방법은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다. 자기에게 잘 맞는 개인화 전략을 찾는게 중요하다.
물론 이미 알려져 있는 전략을 사용해서 어떤 것을 성공하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그 전략이 자기에게 안 맞을때는 자기에게 맞는 전략을 찾아야 되는 것이다.
예전에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이 책을 읽은 후였다면 조금 더 재밌게,조금 더 잘 할 수 있었을 거 같다.
유튜브를 해보고 싶어서 잘 운영되고 있는 게임 유튜버들을 많이 보고 연구했었다. 어떤 방식으로 편집을 하는지, 유튜버의 컨셉이 어떤 것인지 등등.
그리고 그 유튜버들을 따라해서 영상을 제작했다. 그 결과 반응도 별로 없었고 나만의 특징을 내 자신이 잘 모르겠어서 충족감도 별로 느끼지 못했다.
다시 유튜브를 시작한다면 나에게 맞는 전략을 잘 연구해서 내식대로 운영해보고 싶다.
4. 목적지 무시하기
목적지와 목표. 이 두 단어는 사실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목적지와 목표를 아주 다른 개념으로 생각한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일은 언제나 의존적이어서 중간에 발생하는 불확실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상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록 충족감은 달성하기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목표는 이와 반대로 당장 구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목표들을 수행하면서 얻는 경험을 통해 자기이해를 하면
진정한 개개인성에 더 잘 맞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선택들이 눈앞에 펼쳐질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는 것이다.
4가지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은 만족감과 행복을 이루기 위해 잠재력을 한껏 끌어내게 해주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준다.
가장 관심 있는 일을 더 잘하면 된다.
자신의 전략알기와 목적지 무시하기를 통해 성취를 설계하고 더 잘하면 되고 미시적 동기 깨닫기와 선택 분간하기를 통해 가장 관심있는 일을 찾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예전에 내가 가졌던 가치관이 틀린 것이 아니었다 라는 위로를 받았고 열정 가득찬, 충족감이 가득한 삶을 사는 다크호스가 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최고의 나를 만드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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