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에 우석훈 교수가 '회사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프로그램을 다 보고 블로그를 쓰기 위해 인터넷에 우석훈 교수를 검색 해보니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라는 책의 저자였다.
목차를 보니 책의 내용을 강연한 것 같았다. 저 책도 나중에 한번 읽어봐야겠다.
회사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회사 민주주의'란 쉽게 말해서 기존의 한국사회에 뿌리깊게 박힌 군대식 회사 문화를 극복하는 것이다.
쓸데없는 야근? NO! 불필요한 회식? NO! 상사의 눈치보기? NO!
요즘 많이 언급되는 90년대생들의 회사생활이 '회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회사생활이다.
내가 다녔던 회사들은 어땠을까?
내가 처음 입사한 회사는 게임회사였다. 그것도 생긴지 얼마 안되고 급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였다.
회사문화는 우석훈 교수가 말하는 '회사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회사의 모습과 아주 비슷했다.
직원들간의 호칭은 ~~님으로 통일. 물론 대표님을 부를 때도 마찬가지였다. 출근 시간은 9시~11시 사이 자율출근. 근로시간은 8시간만 채우면 퇴근!
물론 게임회사 특성 상 야근이 있는 직무도 있었다. 하지만 늦게까지 야근 하는 날은 택시비 지원을 해주고 다음날 오후 출근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외국계 기업을 표방하는 수많은 복지제도가 있었다.
첫 회사의 기업 문화가 이랬었기 때문에 이후에 입사 할 회사를 선택할 때 기업문화를 많이 따지게 됐다.
개발자로 입사했던 회사도 첫 회사만큼은 아니었지만 군대식 문화는 존재하지 않았다.
팀장님께 이 방송을 추천합니다! 꼭 보셨으면!
지금 다니는 회사는 완전 군대식 문화도 아니고 완전 자유로운 분위기도 아니다. 그 중간이라고 할까?
근데 최근에 팀장님한테 말도 안되는 얘기를 들어서 이 글을 쓰게 됐다.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 전 직원이 IT관련 교육을 받아야 된다고 한다. 교육 받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걸 토요일에 듣는다면?
정말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얘기하신건지 모르겠다. 주말을 왜 헌납해야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나는 눈치 안보는 회사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토요일에 교육을 들어야 된다고 하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안 갈 계획이다.
정말 직원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업무시간에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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