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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엑스맨:다크 피닉스> 리뷰! :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

by 들레꽃잎 2019. 6. 12.


지난 6월5일 <엑스맨:다크피닉스>가 개봉하자마자 보러 갔었습니다.

엑스맨 시리즈는 프리퀄이 되기 전부터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고 프리퀄 시리즈인 퍼스트 클래스,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아포칼립스를 모두 재미있게 본 터라 엑스맨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을 다크 피닉스를 엄청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엥? 이런 느낌을 너무나 많이 받았고 결말마저 허무해서 괜히 봤다 싶었습니다.

(스포주의!!)

아쉬웠던 점들을 3가지만 말해보자면

1. 주요 캐릭터들의 이해하지 못할 죽음과 부상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스틱이 초반에 너무 허무하게 죽어버린 점입니다. 전 시리즈 모두 출연하면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했던 캐릭터인데 아무 활약도 보여주지 않고 죽어버립니다. 이럴거면 앞 시리즈에서 미스틱 캐릭터한테 왜 이렇게 비중을 줬던건지 이해가 안되네.

그리고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부터 인기 캐릭터로 자리 잡은 퀵실버도 초반에 우주선에서 잠깐 활약한 후에 진 그레이와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계속 안나오다가 영화 마지막에야 잠깐 다시 등장합니다. 인기 많은 두 캐릭터를 이렇게 초반에 탈락시켜버려서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개연성이라도 있으면 이해가 되겠지만 개연성도 딱히 없었던거 같네요..

2.포스 없는 빌런 

다크 피닉스의 메인 빌런은 외계 생명체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엄청난 재생능력과 신체능력 그리고 변신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입니다..전작의 메인 빌런 아포칼립스 보다도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물론 아포칼립스도 피닉스 앞에서 아무것도 못했지만..)

3.절대무적 진 그레이!

전작인 아포칼립스는 다 좋았는데 최종 보스인 아포칼립스가 진 그레이한테 허무하게 죽은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마블 세계관에서 TOP 3안에 들정도로 강력한 건 사실이지만 너무 강력해서 뮤턴트 끼리의 액션씬에서도 긴장감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빌런들과의 전투에서는 화끈한 맛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아쉬운점이 더 많지만 이 정도에서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에 하늘에 날라다니는 피닉스는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엑스맨은 영원하다 뭐 이런것인가요?

이상 너무너무 실망스러웠던 <엑스맨:다크피닉스> 리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