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완독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 시리즈 중 하나인 <기린의 날개>
줄거리를 정리해 보자면
어느 중년 회사원이 다리 위에서 가슴에 칼이 꽂힌채로 발견 됩니다. 다리 위에 있는 기린 조각상에 기댄채로..
그로부터 얼마 후 주변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청년이 트럭에 치여 병원에 실려간다.
청년의 소지품에서 사망한 회사원의 지갑이 나오면서 사건의 용의자는 청년으로 정리된다.
이후에 조사 하면서 청년이 사망한 회사원의 회사에 계약직으로 다니면서 사고를 당했는데 산재처리도 못받고 해고 됐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래서 경찰은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사건을 종결하려고 하지만..
가가형사는 뭔가 이상한점이 보여서 탐문수사를 하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스포주의)
이번 작품의 반전도 역시나 마음에 들었다. 초 중반부에 대놓고 범인이 드러나게 돼서 이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많이 읽었던 터라 애초에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계속 읽으면서 범인 일거 같은 인물이 등장을 안해서 누굴까 누굴까 계속 생각을 하면서 읽느라 엄청 집중 했다. 결말은 전혀 상관 없어 보였던 인물이 진짜 살인 사건의 범인이었고 사건의 내막도 교훈이 있는 내용이 었다.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는 것처럼 수영부 선생님이 처음에 사실대로 다 밝혔다면 고등학생 아이가 살인까지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렇다고 입막음을 위해 친구 아버지를 죽인건 충격적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실망 시키지 않았던 히가시노 게이고!
다음 읽어볼 소설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말고 연애소설인 <연애의 행방> 이다.
과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처럼 또 다른 감동을 줄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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