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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후기. 사람의 감정은 알고리즘의 결과인가?

by 들레꽃잎 2019. 1. 28.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의 후속작 <호모 데우스>를 읽었습니다.

<사피엔스>에서는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를 정복하게 됐는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호모 데우스>에서는 이제 지구를 정복한 사피엔스가 겪을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현 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인지혁명과 농업혁명, 산업혁명, 그리고 과학혁명을 겪으면서 현재의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과학혁명을 통해 신을 물리치고 인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지금, 과학이 더 발전하면서 인본주의도 물리치려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본주의의 가장 큰 내용은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없고 자유의지처럼 느끼는 내면의 소리는 단지 생화학적 알고리즘의 결과일 뿐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상담일과 강의를 하면서 사람들의 감정을 치유해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은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사람의 마음만큼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 치료 해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과학이 발전하면서 뇌에서 행복할 때 자극을 받는 부분을 전기로 자극하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미래에는 상담사도 결국 없어질 직업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하지만 요즘도 힐링 주제의 에세이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을 보면 아직은 사람은 사람의 이야기로 힐링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사회의 상담사나 강연자로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될지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