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서평-누구와,어떻게,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by 들레꽃잎 2019. 7. 2.

4번째 회사를 그만 둔 지 3개월째가 됐습니다. 첫 직장을 가지고 나서부터 제가 항상 가지고 있던 마음가짐은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였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하고 싶은 일을 잘 못 찾고 있어서 현실과 타협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봤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읽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길을 잃은 느낌인데 목차에 딱 있어서 놀랬네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안의 있는 욕망들의 우선순위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안의 욕망
- 다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주고 싶다.
- 그 사람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싶다.
- 개인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싶다.
- 내 분야에서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
지금은 이 정도만 생각난다.



위 사진의 질문들에 대답들을 찾을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의 대답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좋아하는 것을 모른다면 싫어하는 것들을 제거하다보면 답이 나올 수도 있다.
4번의 직장생활을 통해 내가 싫어하는 것은 확실하게 정리 할 수 있다.

내가 절대로 싫어하는 것
- 영업
- 거짓말로 영업
- 위계질서
- 회식 강요
- 개인 시간 보장 안되는 것
- 노동법을 안지키는 회사


이 부분은 읽으면서 가장 공감이 됐던 부분이다.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고 3개월동안 내가 했던 일들을 돌이켜 보면 직업상담사 시험 공부,유튜브 시작,블로그 글쓰기,아침운동 등 돈 되는일이라고는 하나도 안했다. 하지만 책에서는 이런 것들도 다 일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이 나에게 엄청난 힘이 됐다.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내 직업을 얘기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 예를 들면 인생을 여행 중인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진정한 '나'를 소개하고 싶다.



그리고 다른 책에서도 많이 본 이야기지만 재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발성이란 것을 한번 더 확인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책을 끝내며 저자가 한 이야기는 행복하게 일하려면 행복한 일의 정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번에 내가 일을 구할 때 이런 사람들과 인연을 맺기를 바라면서 제 글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