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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9

<아홉명의 완벽한 타인들> 서평,결말(스포주의) - 기괴한 힐링이야기 으로 유명한 '리안 모리아티' 작가의 가장 최근 소설인 을 읽었다. SNS와 유튜브에서 책 광고를 보고 이 책의 내용은 9명의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건강 휴양지인 '평온의 집'에 모여서 각자 깨달음을 얻어 더 나은 인생을 얻어가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소설 중반까지는 내 예상이 맞는 듯 했다. 소설은 챕터마다 해당 캐릭터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전과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 모인 9명의 완벽한 타인들! '평온의 집'에 모인 9명의 사람들은 각자 현재 삶에 불만족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최근 인터넷 연애 사기를 당하고 소설 출간마저 거부당한 50대 돌싱녀 로맨스 소설 작가 프랜시스 쉘티 복권에 당첨되어 인생이 바꼈지만 서로 사이는 더 멀어진 벤과 제시카 부부 아들인 잭의 자살을 모두 본인 책임이라.. 2020. 4. 21.
불안감은 왜 생기는 것일까? - 알랭드보통의 <불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불안감을 많이 느꼈던 시기가 간혹 있었다. 고등학교 3학년 초반에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남자들이라면 대부분 느꼈을 군입대를 앞두고 느낀 군생활에 대한 불안.회사를 다니다가 패기있게 때려친 후에 백수생활 3개월 정도 하면 불현듯 몰아치는 불안. 모두 지나간 일들이라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지만 그 당시에는 불안감에 많이 답답해 했다. 현재, 새로운 회사에 들어와 6개월 정도 일한 지금. 백수도 아닌데 이상하게 요즘 불안하다.가만 생각해보면 일은 하고 있지만 앞으로 꾸준히 먹고 살 길이 보이지 않아서 불안한 것 같다. 그래서 유튜브,블로그,한국어 강사 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알아보고 시도하는 중이다.여러가지 시도 중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백수 시절에 마음의.. 2020. 2. 19.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서평-누구와,어떻게,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4번째 회사를 그만 둔 지 3개월째가 됐습니다. 첫 직장을 가지고 나서부터 제가 항상 가지고 있던 마음가짐은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였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하고 싶은 일을 잘 못 찾고 있어서 현실과 타협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봤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책을 읽었습니다. ​ 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길을 잃은 느낌인데 목차에 딱 있어서 놀랬네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안의 있는 욕망들의 우선순위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안의 욕망 - 다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주고 싶다. - 그 사람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싶다. - 개인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싶.. 2019. 7. 2.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3탄!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서평(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중 3번째 소설인 를 읽었습니다.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중 첫번째 편인 을 재밌게 읽어서 이번 책도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호텔편과 마찬가지로 소설의 배경은 이번에도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입니다.이번에도 주인공인 닛타 고스케 형사는 호텔리어로 위장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호텔의 컨시어저인 야마기시 나오미와 서로 도움을 줍니다.소설 초반에 이미 살인사건이 일어날거라는걸 독자들에게 알려줬기 때문에 중간중간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올때마다 계속 의심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하지만 사건 전개 과정을 너무 길게 끄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약간 지루하기도 했네요.그래도 사건이 마무리 되고 계속 깔아놨던 떡밥들이 이런거였다 라고 알려주는 부분에서의 폭발력은 대단했습니다.역시나 .. 2019.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