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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드 시리즈 3탄!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서평(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by 들레꽃잎 2019. 7. 1.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중 3번째 소설인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를 읽었습니다.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중 첫번째 편인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재밌게 읽어서 이번 책도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호텔편과 마찬가지로 소설의 배경은 이번에도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입니다.

이번에도 주인공인 닛타 고스케 형사는 호텔리어로 위장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호텔의 컨시어저인 야마기시 나오미와 서로 도움을 줍니다.

소설 초반에 이미 살인사건이 일어날거라는걸 독자들에게 알려줬기 때문에 중간중간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올때마다 계속 의심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사건 전개 과정을 너무 길게 끄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약간 지루하기도 했네요.

그래도 사건이 마무리 되고 계속 깔아놨던 떡밥들이 이런거였다 라고 알려주는 부분에서의 폭발력은 대단했습니다.

역시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대단하구나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스포주의)  



<매스커레이드 나이트>의 인상깊었던 부분은 '성동일성 장애'를 소재로 사용한 것입니다.

이번편에 범죄자가 겪고 있는 장애인데 쉽게 말해서 남장여자,여장남자를 하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장애를 말합니다.

이런 소재는 정말 생각도 못한거라서 범인을 예상 하기도 어려웠네요.

그리고 이번편에서도 여러 손님들의 아주 어려운 부탁들을 엄청난 기지와 센스를 발휘해서 해결하는 호텔리어 나오미의 활약도 인상깊었습니다.

저런 갑질을 하는 손님이 있나라고 생각할 만한 부탁도 절대 안된다고 말하지 않고 어떻게든 손님을 만족시키려고 하는 모습이 대단해보였습니다.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이긴 하지만 사실 전편을 안봐도 크게 상관은 없으니 가볍게 추리소설 한편 읽어보실 분들은 부담없이 읽으셔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