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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습관> 서평

by 들레꽃잎 2020. 7. 12.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놓여있던 심리학 관련 책이 눈에 띄었다.



책의 구성은 4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감정 : 유리멘탈과 이별하는 연습


자율 : 삶의 규율을 정하는 연습


이성 : 편견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


관계 : 필터버블에서 벗어나는 연습


각각 주제와 관련 있는 개념을 생활하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소재들로 설명하고 있고 평소에 연습을 통해 안정적인 심리상태에 머무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1. 감정 Part.


- 자신을 옭아매는 부정적인 생각과 잡념에서 벗어나라

- 마음챙김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과 스트레스는 삶의 일부분일 뿐임을 인지하라

 

평소 명상을 통해 마음챙김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쉽게 되지는 않는다.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생각을 무조건 없애려 하지말고 그것도 내가 생각한것을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더 해야겠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부족한 자기애가 우리를 정서적 협박에 휘둘리게 한다.

- 먼저 자기 자신을 돌보고 자신과 잘 지낼 줄 알아야, 진정으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


대학생 시절에 착한사람 콤플렉스를 제대로 겪었다.


친절한 선배가 되기 위해 후배들이 부탁하는 과제나 시험 등을 무리해서라도 해줬었다.


책을 읽고 그 당시를 생각해보니 자기애가 많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서 사랑을 채울려고 한거 같다.


이후에 어떤계기로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됐는데 그때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고 그때 가장 자존감이 높았다.


자존감이 높아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는건 몸소 경험해봐서 잘 알고 있다.


- 나 와 잘지내려면 먼저 나 자신을 아껴라.

- 자신을 탓하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깎아낼 때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내가 가진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자기대화란 개념이 나오는데 사람은 하루에 적게는 12000개 많게는 50000개까지의 자기와의 대화를 머리속으로 한다고 한다.


나도 혼잣말로 자책을 잘하는 편이다. 근데 이 자책이 악순환을 반복하는 원인이라고 한다. 자기대화의 부정적 순환을 끊는 방법을 3단계로 알려주고 있다.


1단계 : 부정적인 대화를 글로 옮겨 적어 자기를 인식한다.

2단계 : 2인칭을 사용한 긍정적인 대화로 자신을 격려한다.

3단계 : 혼잣말를 두려워 말고 용감하게 입 밖으로 내본다.


- 자기의심,가면증후군


자신의 성공이나 명성이 노력이 아닌 웅이나 다른요소로 얻어졌다고 생각하며 언젠가 자신의 가면이 벗겨져 무능함이 밝혀지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심리.


요즘 내가 겪고 있는 심리상태가 책에 딱 나왔다.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하고싶은일을 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 직업을 거쳐왔다.


지인들이 그런 나를 보고 '진짜 용기있다.' '새로 시작하는 걸 잘한다' 라고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요즘들어서 다양한걸 했지만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거 같은 기분이 들고 그냥 운이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


책에 나온 가면증후군 극복 방법은 과정에 충실해라 그리고 자신에게 관대해져라 이다.


어떤 것을 할때 성패가 갈리는건 당연하니 결과보다는 배움에 집중하라고 한다.


이 말을 내 마음속에 새기면서 새로 배워야 할 것을 찾아야겠다.


2. 자율 Part.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으려면 먼저 저주를 풀어야 한다.


고등학생시절에 시험기간만 되면 나는 이말을 자주 했다. 아 어제 그냥 자버렸어. 공부 많이 못했는데. 그리고 난 항상 반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런 현상을 나타내는 심리학용어가 자기불구화 현상이라고 한다. 만약의 실패상황을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놓는 현상이라고 한다.


최근에 직업상담사 2차시험을 포기했다. 이유는 떨어질까봐 였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 양이 너무 많아서 지금해도 안된다는 핑계 등을 대며 오히려 게임에 빠졌었다.

이런 현상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책에 나온대로이런 핑계거리들을 모두 글로 적어보거 그것들을 해결해야할 문제로 삼고 해결해나가야겠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생소한 심리학 용어들을 주변에서 흔히 보거나 느낄 수 있는 사례들을 적용해서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다만 심리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들이 당연한 얘기들만 알려주고 있는 거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내가 겪었거나 겪고 있는 문제들을 다시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제 내가 이 문제들을 잘 해결해나가면 된다. 아니 잘해결해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