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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엑시트> 솔직 후기! - 깔끔하고 담백한 재난영화!

by 들레꽃잎 2019. 8. 3.

요즘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하면서 아주 습한 더위가 느껴지는 날씨네요.

더위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이번에 본 영화는 요즘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하고 있는 <엑시트> 입니다.

영화 예고편을 봤을 때 사실 폭망할줄 알았는데 평들이 너무 좋아서 진짜 좋은지 확인 해볼겸 관람했습니다.

납득이로 이미 코믹연기와 애드립을 충분히 보여준 조정석!

연기 실력은 아직 ? 인 윤아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2시간동안 영화를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시작하고 10분~20분정도는 평화로운 한 가정의 일상을 보여주는데 얼마 안지나서 평화로운 일상에 재난이 닥치면서 본격적으로 재난영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후부터 계속 정체불명의 연기를 피해 달아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근데 이 과정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억지도 없구요. 

영화 초반에 조정석과 윤아는 산악회 동아리를 했었고 클라이밍으로 단련된 엄청난 팔힘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을 계속 보여줍니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연기를 피하려고 건물들을 등반하는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코믹 요소도 상황과 자연스럽게 어울러져 자연스런 웃음을 이끌어냈습니다.

결말도 의문의 연기가 물로 쉽게 제거된다는 설정을 해놔서 비가 내리면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소멸되는걸로 끝맺음 한게 아주 담백했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점은 결말 부분에 주인공들이 분명 떨어졌는데 어떻게 다시 올라갔는지 설명을 안해준 부분입니다. 

영화 보는 내내 웃다가 엄청 긴장감이 느껴지고 다시 웃다가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봤습니다.

왜 입소문이 나는지 알거 같네요~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은 영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