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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걸캅스> 솔직 후기-쓸데없는 욕이 너무 많다..

by 들레꽃잎 2019. 7. 16.

라미란,이성경 주연의 걸캅스를 봤습니다.

라미란 배우의 엄청난 액션씬과 코믹적인 요소들이 기대가 됐던 작품인데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된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장점을 찾고 싶어도..정말 찾을 수 없는 영화였네요.


욕이 쓸데없이 너무 많다.

욕이 많이 나온 한국영화는 많습니다.

근데 걸캅스에 나오는 욕들은 이 타이밍에 도대체 왜? 라는 생각만 들게 하고 재밌지도 않고 맛깔나지도 않고 괜히 귀만 더러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성경은 도대체 왜 계속 화가 나있는가?

이성경 배우의 연기가 엄청 나쁘진 않은데 등장하고 나서부터 내내 화가 잔뜩 나있는 표정만 짓고 있습니다.

실적만 따지는 동료경찰,너무나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 때문에 화가 나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렇다고 계속 표정이 화나 있으면 보는 사람은 재미를 전혀 느낄 수 없겠죠?

이 영화 코믹영화 아니었나요??

너무나 부족한 개연성 

몰카 범죄자들을 잡아서 죄값을 치르게 하는 여자형사들의 이야기. 뭐 대단한 반전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 과정에서 조금만 재미있게 조금만 화려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근육질 남자들과 4대1로 싸워도 이기는 라미란이 빼빼 마른 남자 1명을 못 이기는 점.

수영이 극중 해커로 나오는데 민원실 컴퓨터로 씨씨티비를 해킹 하는게 가능한건가? 싶기도 하고.. 

마지막에 계속 재수없게 굴던 민원실장이 갑자기 자신이 여자 기동대 선배였다는걸 밝히면서 라미란을 도와주고 이성경의 일장연설에 선배경찰들이 감동 받고 계속 자고 있던 팀장이 말 한마디 하니까 경찰들 출동해서 바로 범인 잡아버리고.. 

의미 없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 집중도 하나도 안된다.

굳이 이 영화의 장점을 찾아보자면..카메오의 연기가 더 뛰어났다.

그나마 카메오 보는 맛으로 영화를 계속 봤던 것 같다.

마지막 감상평은 내 주변사람이 이 영화를 본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로 마무리 하겠습니다.